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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민철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84집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91 - 124 (34page)
DOI
10.17790/kors.2023.3.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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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1930년대 후반 식민지 조선에서 활동했던 지식인들의 ‘전향’은 매우 중요한 연구주제가 된다. 이는 식민지 지식인의 사상구조와 그 특성, 그리고 그것의 변화 및 최종적인 굴절 양상을 드러내주는 가장 분명한 사건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제국 일본의 근대적 아카데미즘 안에서 철학을 배운 근대적 지식인이자, 식민해방의 미래를 기획하는 과학적인 방법론으로서 맑스주의에 대한 깊은 관심을 공유했던 박치우에 주목한다. 구체적으로 본 본문은 우선 박치우가 수행한 식민해방의 역사철학적 테제의 정립과정을 간략하게 확인했다. 나아가 그와 같은 박치우의 식민해방을 위한 철학적 사유가 어떻게 변용되고 굴절되었는지를 식민주의적 세계관이었던 파시즘과 동양주의에 대한 박치우의 인식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박치우의 철학체계에서 식민해방 기획의 내부적 균열과 식민주의적 세계관의 침입이 발생하고 있음을 도출한다. 나아가 마지막으로 그러한 제국주의적 식민주의에 대한 철학적 저항과 굴절이 한국현대철학사의 본질적인 특수성임을 주장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한국현대철학사의 회색지대와 ‘박치우’
2. 식민해방의 기획으로서 박치우의 역사철학 테제들
3. 박치우 철학에서 파시즘 인식과 그 변화: 식민해방 기획의 내부적 균열점
4. 동양주의에 대한 인식: 식민주의적 세계관의 침입
5. 한국현대철학사의 회색지대에서 박치우 철학의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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