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춘호 (전북대학교) 유승환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저널정보
역사문화학회 지방사와 지방문화 지방사와 지방문화 제25권 제1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7 - 45 (39page)
DOI
10.17068/lhc.2022.05.25.1.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에서는 박○○의 인천일기를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하여 주물노동자의 눈으로 본 1950~60년대의 공장풍경과 일상생활을 재구성해 보았다. 인천일기는 해방 이후 일본인 소유 귀속재산의 불하를 통해 진행된 제조업 복구과정에서, 현장 노동자들의 구숙련에 일정하게 의존하였으며, 이를 통해 박○○ 자신도 생산직 숙련노동자에서 중간관리자로 계층상승하는 경로를 걸었음을 보여준다.
본격적인 압축근대화 시기 이전, 1950~60년대의 주물공장은 정전, 주물사 동결, 원료공급차질, 불안정한 생산설비와 생산공정, 임금체불과 연관된 노조의 작업거부 등으로 빈번한 조업중단과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주문생산방식의 주물 생산공정에서는 주문이 밀리면 잔업이나 철야는 다반사로 행해졌으며, 도급제는 이와같은 장시간 노동을 강제하는 장치로 활용되었다. 현물급여와 임금체불도 빈번하게 나타났고, 노동조합은 임금체불에는 잔업거부로 맞서지만, 이면에서는 경영에 협조하면서 대주주간의 경영권 다툼에도 깊숙하게 관여하는 실리주의 노선을 보여주는데, 현장노동자 출신 박○○은 노동조합과 고용주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사내 인맥을 넓혀갔던 것으로 보인다.
인천일기가 보여주는 직장생활은 공장 내에서의 근무시간에 한정되지 않으며 퇴근 후의 밤의 문화 역시 철저하게 직장영역과의 연관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여가나 취미활동, 나아가 이성교제까지 직장의 인맥관계 속에서 진행된다. 이는 농촌공동체를 대신하여 소위 가족주의 기업문화 속에 직장공동체가 탄생하였다기 보다는 직장이 가정과 개인의 사적세계까지 침투하고 지배하였다고 판단하는 것이 정당할 것으로 여겨진다.

목차

초록
1. 머리말
2. 연구자료 및 분석방법: 인천일기의 특성과 텍스트마이닝
3. 인천일기의 주요 토픽: 1950~60년대 공장풍경과 주물 노동자의 일상생활
4. 일기의 주요 인물간 네트워크: 직장중심의 공동체적 인간관계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