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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용택 (한국학중앙연구원) Le Thi Thuy Van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사회과교육 社會科敎育 第61卷 第3號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169 - 188 (20page)
DOI
10.37561/sse.2022.09.61.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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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風水)는 산과 수 혹은 장풍(藏風)과 득수(得水)의 원리를 중시한다.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과 사신사(四神砂)는 한국 전통 마을의 이상적인 입지조건에 해당한다. 부족한 부분은 풍수비보(風水裨補)를 통해 보완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촌은 일반 풍수원리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워 그에 맞는 해석이 필요하다. 내륙의 마을과 달리 어촌은 배산임해(背山臨海)의 형태로 입지하는 경우가 많다. 사신사 중에서 주작(朱雀)에 해당하는 안산(案山)이나 조산(朝山)이 존재하지 않고 대신 갯벌이나 바다가 펼쳐진다. 어촌은 바다를 끼고 있으므로 조수국(潮水局)으로 간주할 수 있다. 사례지역 강골은 전라남도 보성군(寶城郡) 득량면(得粮面) 오봉4리에 속하고 동쪽은 바다에 임했으며 서남북 3면은 구릉지로 둘러싸인 입지이다. 마을 앞은 푸른 대숲으로 가려지고 경전선(慶全線) 철도가 지난다. 조선후기 양기풍수(陽基風水)에 나타나기 시작한 산천도택(山川道澤)의 사신사 응용의 방식으로 해석가능하다. 즉 대숲은 호랑이의 거처로, 철도길은 달리는 호랑이로 형상을 이미지화할 수 있다. 마을 앞 간척지 논은 해안 생태서식처에서 농경지로 변모하여 내륙풍수의 주작에 해당하는 기능으로 설명할 수 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풍수지리(風水地理)의 이론적 고찰
Ⅲ. 강골의 경관과 풍수입지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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