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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병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일본학회 일본문화연구 日本文化硏究 第84輯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5 - 33 (29page)
DOI
10.18075/jcs..84.2022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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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발행부수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원피스》를 둘러싼 역사수정주의의 ‘일본 재발견’ 프로젝트에 주목해 보았다. 특히 《원피스》의 에피소드인 〈와노쿠니〉편은 과거에 대한 반성과 증오의 연쇄를 끊는 화합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개하고 있다. 현대 일본 사회의 풍자라고도 볼 수 있는 ‘와노쿠니’는 기표의 세계로서 독자들에게 많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서브컬처 영역에서 주목된 ‘와노쿠니’라는 기표의 세계에 문화론의 외양을 갖춘 역사수정주의자들의 재해석이 시도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일본을 찬미하며 전쟁의 침략과 가해에 관한 역사를 외면한 채, 개인을 우선한 공동체를 부르짖는 복고주의적 내용으로 재해석하려는 것이다. 그것이 본고에서 주목하고 있는 현대 ‘와노쿠니’붐과 관련된 ‘일본 재발견’ 프로젝트의 실상이다.
비록 학문 영역에서 이들의 주장이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서적과 잡지 기고문, 유튜브 등을 활용하면서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를 뫼비우스의 띠와 같이 이어나가고 있다. 원작의 세계와는 다른 역사수정주의와 미디어문화의 유착 현상에 주의를 해야하는 이유이다.

목차

국문초록
서론
제1장 ‘와노쿠니’ 붐의 도래
제2장 《원피스》의 세계관: 증오의 연쇄를 끊는 미래
제3장 역사수정주의의 전략과 서브컬처의 반격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日本語抄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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