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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페이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리뷰 아시아리뷰 제12권 제2호(통권 제25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331 - 373 (43page)
DOI
10.24987/SNUACAR.2022.8.12.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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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동아시아 냉전·분단체제 하의 소분단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대륙과 타이완에서 쑨원을 기념하는 역사적 맥락과 차이를 분석하고, 이것이 시사하는 함의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쑨원은 근대 중국의 국부로 간주되는 인물로, 냉전·분단하의 양안에서 국가정통성을 위한 상징의 전유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1946년부터 현재까지를 세 시기로 구분하여, 쑨원 기념 방식, 내용, 강조점을 비교하였다. 검토한 결과 타이완에서는 쑨원에 관한 상징정치가 점차 약화된 반면, 중국 대륙에서는 점차 강화되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타이완에서 1946년 이전의 중화민국의 역사를 현재와 점차 분리시켜 온 반면, 대륙에서는 신중국 성립 이전과 이후를 점차 융합시켜 온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중국 대륙에서의 쑨원에 대한 태도는 점차 ‘포용적’인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공산당의 역사에 융합시키려고 하는데, 이러한 변화는 1970년대 데탕트를 계기로 중국 대륙의 국제적 지위 상승을 반영하는 것이다. 대륙에서는 ‘쑨원이 양안 공통의 역사적 기억’임을 강조하면서 평화통일을 추구하고 있다. 타이완에서는 냉전 대립기에 ‘반공복국’을 지향하면서 쑨원에게 완벽한 위인 이미지를 부여하고 그를 ‘국부’로 칭송해 왔지만, 냉전·분단체제 해체기에 이르러 정책이 전환되면서 쑨원의 ‘국부’ 이미지도 약화되었다. 특히 2000년부터 타이완의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타이완 독립의 목소리가 커지자 쑨원의 국부 이미지는 크게 해체되었다. 양안이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에서 쑨원에 관한 공통의 기억이 소환되지만, 실질적인 효용은 거의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냉전·분단체제 형성 및 공고화 시기 양안의 쑨원 기념
Ⅲ. 냉전·분단체제 점진적 해체 시기 양안의 쑨원 기념
Ⅳ. 21세기 이래 양안의 쑨원 기념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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