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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해결중심 단기 가족치료의 초기 내담자 동맹의 발달과정 및 역할을 살펴보기 위한 연구 이다. 연구대상은 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한 문제아동과 그 가족으로 구성된 25세대의 가족이며, 치료 에 참여한 부모와 자녀, 형제, 친척들을 대상으로 치료 초반 총 4회에 걸쳐 관계평가척도를 실시하고 1회기와 마지막 회기에 효과평가척도를 실시하여 각각 내담자 동맹수준과 치료의 효과를 측정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반복측정 분산분석과 다차원척도분석, 상관관계분석을 통하여 수행되었다. 연 구 결과, 회기에 따른 가족과 부모의 동맹수준은 변화가 없었으나 자녀의 경우 회기에 따라 동맹수준에 차이가 나타났다. 즉, 자녀는 4회기에 동맹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기별 부모-자 녀 간의 동맹수준에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해결중심 가족치료를 통해 부모와 자녀는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맹의 발달패턴을 분석한 결과 부모는 1회기에 50%이상 의 동맹을 형성하며, 자녀의 경우 매 회기 30% 정도의 지속적인 동맹의 발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아동은 초반에는 덜 협력적이지만 문제 보다는 해결과 내담자의 장점을 강조하는 해결중심치료 과정에서 상담자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 연구는 가 족치료자들이 부모와 자녀를 함께 치료할 때 동맹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달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치료자와 내담자와의 관계형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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