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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운철 (가톨릭 대학교)
저널정보
신학과사상학회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 No.86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51 - 113 (6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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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행위 중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이 바로 기적이다. 네 복음서들은 치유와 구마 그리고 죽은 이를 살리고 여러 가지 자연 기적을 행하였다고 보도한다. 과연 이 기적 이야기들은 역사적으로 사실일까? 근대에 이르러 불트만 같이 기계론적 세계관에 영향을 받은 주석학자들은 예수의 기적을 호교론적 동기에서 만들어진 하나의 신화이거나 상상의 산물이라고 간주한다. 본고는 이데올로기적인 선입견을 지양하고 역사비판적인 방법으로 본문들을 분석한 결과 예수는 분명히 치유와 구마의 기적 그리고 죽은 이를 살리는 기적을 수행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예수는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를 쫒아내면 하느님 나라가 너희에게 왔다고 선언하였다. 이처럼 예수는 기적을 통하여 미래의 구원에 대한 묵시적 기대를 현재화시켰다. 기적은 이미 소규모 차원의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초대 교회의 제자들은 예수에게서 전해 받은 힘으로 예수가 행한 기적들을 수행하고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예수의 치유 기적은 십자가와 부활의 신학 안에서 그리스도론적으로 재해석되고 구마의 능력은 성령 안에서의 세례로 대체되었다. 동시에 이 놀라운 카리스마적인 능력은 교회 안에서 점차 사라졌다. 오늘날 예수의 기적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할까? 오늘의 과학적 세계관과 기적, 그리고 기적 신앙이 우리에게 던지는 과제는 무엇인가? 본고는 이 주제들에 대한 예비적 성찰을 결론으로 제시하고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예수 기적의 역사성 문제
Ⅲ. 기적의 해석학
Ⅳ. 결론
참고 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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