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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패션은 각 시대의 사회 문화적 배경과 더불어 소재, 컬러, 실루엣 등의 변화로 새로운 스타일이 창출되어가고 있다. 복식사적으로 패션계에 큰 영향을 준 시기는 근대기에서 현대기로 변해가는 시점인 1900년도 초기였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과 산업 혁명의 영향으로 현대기로 넘어오면서 기능성을 중심으로 하는 아르데코(Art Deco)예술양식의 발생으로 화려하고 인공적이던 여성복식은 간소화되고 활동적인 의복으로 변화되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코르셋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키면서 아르데코 디자인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폴 푸아레(Paul Poiret)가 있었다. 그는 여성들을 보정 물로부터 해방시키고 불필요한 장식을 배재한 새로운 디자인을 발표함으로써 현재까지 많은 디자이너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에서 얻은 영감을 가지고 디자인을 발표할 만큼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풀 푸아레 작품에 나타난 아르데코의 특성을 분석하여 현대 패션 디자인에 응용함에 있어서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디자인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풀 푸아레 작품에서 나타난 아르데코의 특성을 연구한 결과는 첫째, 헬레닉 드레스(Hellenic Dress)는 폴 푸아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스트레이트 실루엣이 기능성과 실용성을 보여주면서 단순성을 표현하였다. 둘째, 폴 푸아레는 오리엔탈리즘을 도입하면서 하렘 팬츠(Harem Pants), 미나레 튜닉(Minaret Tunic), 기노모 스타일(Kimono Style)로 이국성을 표현하였다. 셋째, 기존의 전통적인 소재와 새로운 소재의 매칭으로 탄생된 하렘 팬츠와 기모노 스타일을 통하여 절충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풀 푸아레 작품이 여성의 현대 패션에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의 패션 동향에서도 그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아르데코 요소들이 많은 분야에서 연구되고 활용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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