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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재현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프랑스사학회 프랑스사 연구 프랑스사 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39 - 71 (33page)
DOI
10.51786/RCHF.2022.02.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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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종전 후 독일의 라인 지역 점령에 투입된 프랑스군의 식민지 출신 병사들은 독일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다는 비난을 받았다. ‘흑인’ 병사들의 성적 폭력성을 규탄한 이들은 이 ‘야만인’들이 ‘백인’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것이 백인종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검은 치욕’이라 명명하였다. 프랑스군의 식민지 병사들이 독일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르는 사례들이 있었다는 점은 명백하지만, ‘검은 치욕’ 반대 선전이 현실을 크게 과장했다는 점도 명백했다. 그럼에도 이 문제는 독일 뿐 아니라 서양 여러 나라에서 광범위한 항의 운동을 촉발하였다. 특히 독일 밖에서 프랑스의 식민지 병사 활용을 비판하는 국제적 운동은 좌파 지식인들, 사회주의자, 여성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그들이 내세운 것은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 평화에 대한 열망, 억압받는 여성에 대한 국제적 연대 의식 등의 이상이었다. 그렇지만 이 운동이 많은 이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것이 결국 ‘백인’들의 인종주의적 감정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독일에서는 극우파가 점점 더 ‘검은 치욕’ 담론을 장악하였다. 이들은 호전적 민족주의와 생물학적 인종주의, 그리고 바이마르 공화정에 대한 공격을 결합하였다. 이 점에서 볼 때 ‘검은 치욕’ 담론은 전후 독일 사회의 혼란과 불안정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다른 한편으로 이 담론은 근본적으로 남성 중심적이었으며, 여성을 빼앗긴 남성의 염려를 반영할 뿐 실제 피해자를 돌보는 데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오히려 여성의 성을 규율화함으로써 그에 대한 통제를 회복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프랑스군의 식민지 병사와 연합군의 라인 지역 점령
Ⅲ. 프랑스군의 식민지 병사에 대한 비난과 점령 지역의 현실
Ⅳ. ‘검은 치욕’을 규탄하는 국제적 운동
Ⅴ. 독일 사회의 ‘검은 치욕’ 담론
Ⅵ. 맺음말
참고문헌
Résumé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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