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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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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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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20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3 - 5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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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딕 소설은 뉴잉글랜드 청교도의 종교적, 지리적 특성에 기반한 자연관을 보여준다. 종교적 자유를 찾아 영국에서 북아메리카로 건너온 초기 청교도 이민자들에게 뉴잉글랜드의 자연은 약속의 땅이자 시련의 장소인 황야라는 이중적 의미가 되었다. 그들에게 자연은 풍요로운 자원의 보고이자 두려움의 장소였는데 이러한 관점은 결국 미개한 자연을 식민화해야 한다는 배타적인 태도로 이어진다. 청교도인들에게 자연이란 악마의 영역이었고, 자연의 부정적 이미지는 엄격하고 가부장적인 청교도 사회에서 배제된 여성과 원주민까지 포함한 의미로 확장된다.
미국 고딕 소설에서 자연은 뉴잉글랜드 청교도의 자연관에서 비롯된 공포의 장소로 표현된다. 미국 고딕 호러 작가인 H. P. 러브크래프트의 이야기에는 인종적 혐오와 자연에 대한 고딕적 이미지가 일체화된 총체적 공포의 대상으로 타자화된 괴물들이 등장한다. 고딕화된 자연인 러브크래프트의 괴물들은 청교주의 자연관이 고딕 호러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차별과 혐오의 공포를 전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자연관의 가능성을 예시한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뉴잉글랜드 청교도인들과 자연
3. 미국 고딕 소설과 자연
4. 러브크래프트의 괴물과 타자화
5. 쑬루세, 연대로서의 고딕적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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