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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복순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문학학회 여성문학연구 여성문학연구 제10호
발행연도
2003.1
수록면
32 - 68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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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타자 였던 여성의 특수한 경험은 여성들로 하여금 남성과 다른 역사인식을 갖게 하였다. '주체' 와 '타자', 지식인 엘리트와 민중, 남성과 여성의 역사인식은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총체적 인식의 부족, 당대성의 결여 등으로 타매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인식방법으로 자리매김 될 필요가 있다. 종래의 역사해석 내지 인식의 주체는 국가 내지 민족이었으며, 대체로 남성과 동일시되어 왔다. 한국전쟁에 관한 한 민중, 여성의 관점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으며, 오로지 국가, 반공의 관점만 있다. 강신재는 전쟁을 '사건' 중심으로 해석하지 않았다. 남성 작가의 소설이 통상 사건사. 정치사중심의 거대사적 접근 및 인식을 드러낸다면, 여성소설은 대개 개인-가족 일상 중심이다. 민중 여성 계열에서 전쟁은 이웃사람들이 피난 가는 소리 쌀배급 으로 인식되었고, 삶의 비극성을 표면화시키는 매개로 작용한다. 실존의식 계열에서는 전쟁을 매개로 낭만적 사랑을 추구하지만 인간은 결국 절대고독자라는 실존의식으로 귀결되었다. 강신재 초기 단편은 역사 속 타자의 인식방법을 강조해 드러냄으로써 비판성을 획득하며, 여성서사의 새로운 전망을 보여 준다. 여성의 시간인식은 근대의 시간관인 직선적 시간관과 다르게 나타났다. 사건 중심이 아니라 개인-가족-일상 중심의 비사건적, 비직선적 시간이다. 이러한 차아는 낸시 초도로우와 캐를 길리건이 말한 관계적 자아 와, 여성의 인식방법 (women's way of knowing, women's way of seeing), 남녀 대화방식의 차이를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원용하여 설명할 수 있었다. 강신재 초기 단편은 침묵과 배제의 기억의 정치학을 잘 보여주여, 초기 단편에서 1960년대의 장편 「임진강의 민들레」에 이어지는 과정은 서술자의 시각, 등장인물들의 발언을 통해 반공주의시각이 이 사회에 확실히 정착했음을 반증해 준다. 이러한 변모는 남한의 공식 역사에서 기억의정치학이 작동되는 전개과정과 정확히 일치한다. 소설과 사회의 상동성(homolog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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