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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노동연구원의 「2005년 임금교섭실태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초기업단위교섭이 임금수준과 노조의 교섭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의 지불능력과 노동조합의 조직역량을 주된 결정요인으로 하는 Craypo(1986)과 Mishel(1986)의 교섭력모형에 기초하여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초기업단위교섭이 임금수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에서 출발하고 있다. 분석결과는 초기업단위교섭이 임금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교섭 전 임금을 통제하지 않는 모형에서는 초기업단위교섭이 임금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지만, 교섭 전 임금을 통제하게 되면 초기업단위교섭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양(+)의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분석결과는 동시에 초기업단위교섭이 노조 교섭력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분석결과의 함의가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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