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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감각‧운동 학습을 통해서 훈련가능 정신지체아들의 적응행동, 즉 일상생활의 독립기능 신장 및 부적응행동의 감소 효과를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은 인천광역시에 있는 정신지체 특수학교 1학년 중에서 신변처리능력, 학습준비기능, 적응행동이 비슷한 아동으로 실험군 5명(남자 3명, 여자 2명), 비교군 5명(남자 3명, 여자 2명)이다. 실험군에게는 본 감각‧운동 프로그램을 투입‧적용하고, 비교군에게는 정상적인 일반학습만 실시한 후, K-ABS 적응행동검사로 그 결과를 측정‧비교하였다. 첫째, 실험군 아동에게 감각‧운동 프로그램의 개별 적용 결과, 적용한 5명의 실험 대상 아동이 여러 영역에 걸쳐 뚜렷한 발달율을 나타내었으나, 비교군 아동에서는 효과가 저조하였다. 실험군 아동에게 나타난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일상생활의 독립 기능에서는 식사 용구의 사용 등 개인적 독립 기능이 가장 높은 성취율을 보였으며, 신체 발달, 언어 발달, 자기 관리. 사회화 영역의 순으로 향상되었으나, 경제 활동, 수와 시간, 직업적 활동에서는 저조한 향상율을 나타내었다. 경제 활동, 수와 시간, 직업적 활동 등에 저조한 향상율을 나타낸 것은 프로그램의 적용 기간이 너무 짧았고, 부적응 행동이 심하여 감각‧운동 학습을 주의 깊게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부적응 행동 감소 효과는 여러 영역에 걸쳐 나타났는데, 특히 반항, 공격, 증후적 행동, 습관 행동영역에서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났고, 행동 수준, 버릇, 대인 관계 예법, 신뢰성 행동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았다. 이것은 버릇이나 습관적인 행동들은 연구의 기간도 짧았지만 감각‧운동 학습만으로는 효과가 적고, 행동의 특성에 따라 소멸, 벌, 타임 아웃(time out) 등의 행동 수정 기법을 병행 적용하여야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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