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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웅희 (인하대학교) 정승연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현대일본학회 일본연구논총 일본연구논총 제26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237 - 27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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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지역의 경제적 상호의존이 심화됨에 따라 중국과 아세안이 생산거점, 소비시장으로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의 조달․제조․판매거점, 그리고 기간항로가 동아시아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제조와 물류는 자동차의 양륜이라 할 수 있으며, 아무리 좋은 제품을 생산한다 하더라도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으면 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한중일 3국은 역내무역의 원활화와 경제성장에 있어서 물류협력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한중일 물류장관회의는 그동안의 동북아 물류허브 포트의 선점을 위한 경쟁 기조에서 벗어나 최대한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유도해 상호간 물류비용을 절감하자는 협력 기조로 전환하는 것에 3국이 합의를 도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중일 물류협력의 진전은 단기적으로 한중일 3국 기업의 물류비 절감, 물류산업의 성장을 통한 국내 고용과 부가가치 등 국부의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중기적으로는 3국간 항만시설 투자 등에 대한 과당경쟁을 예방할 수 있어 물류인프라 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가능하게 한다. 나아가 동북아 물류레짐의 구축은 장기적으로 동북아 FTA 체결을 촉진시킴으로써 경제통합 실현 기반을 마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동북아 물류레짐의 구축과 물류협력 비즈니스 모델의 실현은 기존의 전략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현재 한중일 3국의 상이한 물류시스템을 고려할 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물류협력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동북아 물류외교의 전개를 통한 정부간 물류협력체제의 구축 등 역점분야에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향후 개방형 동북아 물류레짐 구축에 있어서는 물류산업 수준, 국제체제 수준, 국내정책 수준에서의 다차원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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