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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박물관의 교육전문인력인 에듀케이터(educator)의 교육훈련 요구분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국가적으로 박물관에 학예사와는 별도로 교육전문인력이 채용되는 제도화의 초기단계에 놓여있다. 그러나 이들 채용 인력들은 교육전문직으로서의 정체성과 전문성에 대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교육훈련 기회와 체제 역시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박물관에서 활동하는 에듀케이터들의 직무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하여 교육훈련 요구를 조사하고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로 본 연구는 에듀케이터들의 핵심역량에 대한 선진국의 문헌들을 검토하였다. 둘째로 연구진에 의해 제작된 설문지를 통하여 현재 에듀케이터로 박물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에듀케이터의 직무 수행 환경과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핵심 역량과 교육훈련의 내용 및 방법, 교육훈련 운영방식에 대한 요구, 그리고 교육훈련 참가 저해요인 등을 파악하였다. 셋째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에듀케이터 교육훈련의 지향점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에듀케이터들은 대체로 스스로의 자질은 보통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직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고, 직무 수행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화된 교육훈련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또한 이를 통해 에듀케이터의 전문성이 인정받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결과를 통해 볼 때 국공립박물관에서는 에듀케이터의 교육훈련에 대한 기관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그리고 사립박물관에서는 인력부족으로 인해 교육훈련에 대한 참여 기회가 제약을 받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에듀케이터를 위한 교육훈련 체계를 설계하는데 유용하고 실증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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