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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옥희 (대구가톨릭대)
저널정보
한국무용교육학회 한국무용교육학회지 한국무용교육학회지 제16권 제1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181 - 198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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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의 임무는 우리가 직접 살고 체험하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기술하는 것이다. 즉 몸의 철학은 자신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일상생활 속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용의 몸 이해에 있어서도, 지각의 주체로서의 몸은 순수한 질료적인 대상도 아니고 의식에 의한 표상도 아닌, 해석의 의미에서 열린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 이것은 춤을 추는 이는 몸의 지각을 통해 모든 것을 인식하며, 그 몸은 개방된 체험의 도구라는 말이다. 말하자면 춤에 대한 몸습관의 획득은 궁극적으로 심리적이거나 의식적인 문제가 아니라 철저히 몸과 몸의 운동성에 기초한 문제로, 즉 체화의 문제이다.이러한 체화에 있어 모든 지각, 모든 봄에는 근본적으로 몸과 세계와의 상호얽힘이 전제되어 있으며 더불어 무용수의 몸은 사유처럼 투명한 것으로 정의된 자아가 아니라 봄에 있어서 보는 자이며 보이는 자인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다는 사실로 귀착된다. 이러한 무용수의 몸은 지각의 주체와 객체가 전환 가능한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다. 말하자면 거울을 보고 동작하는 무용수는 움직이고 있는,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거울을 통해서 초월된 타자로서의 자신을 보고자 종합해 내는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은 완결된 관계가 아닌 표현행위의 과정으로 다시 ‘이해’됨을 거친다. 여기서 ‘이해’하는 것의 주체는 몸이고 ‘이해’한다는 것은 무용수가 보는 것과 주어지는 것 사이에서 그리고 춤추고자 하는 의도와 추는 행위 사이에서 일어나는 조응을 경험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춤추는 나의 몸이 내가 살고 있는 세계에 어떻게 맞아 떨어지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경험하는 것이다. 또한 움직임이 일어나는 공간 지각에 있어서도, 공간은 주체의 전체적인 삶을 표현하는 것으로 무용수의 일상적인 삶의 습관들에 의해 그것은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공간으로 보장 된다. 또한 춤은 비가시적인 본질을 가시적으로 표현해 내는 몸의 행위이다. 이러한 춤에 있어서 나타나는 스타일은 지각에서 유래하는 해석적 특성의 표출이다. 또, 춤의 스타일은 무용수와 세계와의 존재론적 동일성을 무용수의 시각을 통해서 체험하고, 그가 체험한 세계의 존재방식을 표현하는 일을 한다. 그 결과로 무용수는 지각으로부터 유래하는 세계에 대한 해석방식을 자신의 작품에 옮겨 놓는다.예술작품으로서의 춤, 그것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대상물이 아니다. 예술작품으로서의 춤은 언제나 우리의 지각과 몸, 세계에 근거하고 있으며, 몸이 세계 내에 거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 내에서 의미작용을 한다. 이러한 춤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무용수에게 있어 거울의 이미지는 들여다 보는 행위의 거울로서, 이는 자기 인식의 행위이며 객체를 통한 주체의 파악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아의 지각 대상으로 삼고 있는 거울(나르시시즘의 샘으로서의 거울)이라는 점 외에도 동양적 자기 수양의 상징으로서 받아들여진다. 무용수의 거울은 연습실에서는 또 다른 자신을 비춘다는 의미에서, 그것은 분열이 아니라 ‘자기 통합의 거울’이며, 무대에서는 세계의 거울인 관객은 동시에 개인의 존재를 반영하는 개인의 거울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거울은 광물로서의 투명한 거울이라기보다는 자연(물)의 거울에 가깝다 할 것이다. 따라서 무용수에게 있어 거울은 몸을 훈련하는 일상적인 모습과 그 훈련으로 인하여 초월된 이상적인 모습의 반어적 관계에 대한 종합적 성찰로서 작용한다.몸의 표현행위인 춤, 이러한 춤의 근원성과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의 도구로서 거울 이미지는 앞으로 좀 더 심층 있게 연구되고 논의되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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