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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윤충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권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저널정보
정보통신정책학회 정보통신정책연구 정보통신정책연구 제9권 제2호
발행연도
2002.1
수록면
219 - 24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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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1996-2001 코스닥 및 거래소 IT기업들의 패널자료(panel data)에 대한 분석을 통해, 횡단면적으로는 R&D집약도와 기업규모는 음(-)의 관계가 있으나, 동태적인 측면을 나타내는 패널자료에 대한 log-linear모형의 추정에서는 양자간에 양(+)의 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즉, 횡단면적으로는 기업규모가 클수록 R&D집약도가 낮아 슘페터가설과 반대의 결과를 낳는 반면, 동태적으로는 기업규모가 커짐에 따라 개별 IT기업의 R&D투자는 기업규모의 성장률보다 더 크게 증가하여 슘페터가설이 기각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기업규모별로 두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추정한 결과를 종합하면, 횡단면적으로는 R&D집약도와 규모간에 U자형의 관계를, 동태적으로는 역 U자형관계를 보여 IT부문의 성장성 때문에 규모와 R&D간에 일방향적인 관계를 규정할 수 없음을 보이고 있다. 또한 IT 세부산업별로도 기업규모와 R&D집약도의 관계는 크게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따라서 한국의 IT산업에 대해서는 슘페터의 추론과 같이 기업이 창조적인 파괴의 지속적인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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