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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쓰기교육을 교실에서 할 때 사용되는 방법은 계획적인 글쓰기 방법이다. 학생들은 쓸 글의 주제에 대해 그 글이 어떠한 내용을 담아야 하며 어떠한 논리적인 전개를 가질 지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고 계획을 하도록 계획적 글쓰기에서는 고무된다. 이에 비해 반성적 쓰기(reflective writing)란 글을 완성한 뒤 자신이 수행한 작문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반성적 쓰기는 텍스트를 완성한 과정을 반성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므로, 여기에는 필자가 글을 쓰면서 경험한 인지적 과정과, 그 과정에서 형성된 필자의 정서적 반응이 드러난다. 구체적으로 인지적 측면은 무엇을 중심 내용으로 삼았는지, 누구를 예상독자로 삼았는지, 그리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겪은 문제로 나타나며 정의적 측면은 쓰기와 관련된 동기, 흥미, 습관, 가치 등의 태도 등으로 나타난다. 본 연구는 과연 반성적 쓰기 활동이 계획적 글쓰기 활동에 비교해서 쓰기능력이나 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고자 초등학교 3학년 64명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사전검사를 공변인으로 하는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 결과 반성적 글쓰기는 쓰기능력에 있어서 긍정적인 향상 효과를 보였으나 효능감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 주지 못하였으며 이에 대한 계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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