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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배려윤리와 관련된 논쟁점을 분석해봄으로써 배려의 의미를 정립하고, 배려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려고 하였다. 현재 많은 사람들은 도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배려윤리를 지적한다. 하지만 비도덕적인 배려 역시 가능하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도덕적인 배려를 함양하기 위해서 배려의 의미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배려의 의미를 탐구하기 위해서, 배려를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논쟁점, 즉 배려는 여성만의 윤리인가? 배려는 자기를 희생시키는가? 배려는 정의와 양립할 수 없는 것인가? 배려는 이성적인 판단이 결여된 것인가?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논쟁점의 이면에는 배려는 여성의 윤리이고 사적인 도덕성에 해당하며, 정의는 남성의 윤리이고 공적인 도덕성에 해당한다는 이분법이 존재한다. 도덕을 성별화시키는 관점이 내재해 있다. 이와 같은 이분법에 의거하여 우리가 배려를 이해하고 배려교육을 시킨다면, 배려 공동체는 형성될 수 없을 것이다. 배려는 자아와 타자 모두를 위한 관계의 윤리이고,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측면이 내포된 실천의 윤리이며, 배려는 과정이다. 이러한 배려의 의미를 토대로 하여, 본 논문은 배려교육의 방향으로 관계적 사고양식의 함양, 자기 배려를 위한 교육, 배려와 관련된 정서적인 습관의 형성, 그리고 기술 및 방법적 지식의 함양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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