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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직무수행(job performance)에 대한 다중차원적 개념에 기초하여 종업원의 직무수행을 과업수행(task performance)과 맥락수행(contextual performance)으로 구분하고, 부하의 과업수행 및 맥락수행과 상사의 주관적 평가간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또한 부하들로부터 측정한 인상관리행동이 그와 같은 관계를 조절할 것이라는 가설을 이론 및 경험적 연구에 기초하여 설정하고 이를 실증 분석하였다.이를 위하여 종합병원 간호직에 종사하는 부하와 상사들을 대상으로 쌍적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에 대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를 경우 상사의 주관적 평가에 대한 과업수행과 맥락수행의 효과는 지지되었으며, 두 가지 변수가 상사의 주관적 평가의 5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하의 인상관리행동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하의 인상관리행동수준이 높을수록 과업수행과 맥락수행이 상사의 주관적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낮아지는 반면, 인상관리행동수준이 낮을수록 과업수행과 맥락수행이 상사의 주관적 평가에 미치는 효과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하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와 아울러 부하와의 쌍적 관계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상사들의 경우 부하의 과업수행과 맥락수행이 부하에 대한 상사의 전반적 평가에 미치는 효과가 보다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상사와 부하라는 다른 원천에서 수집한 자료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부하와 상사의 쌍적 관계의 수준이 부하에 대한 상사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의 하나로 인상관리행동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아울러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과정 및 결론부에서 연구결과가 지니는 의미와 한계점들도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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