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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KLIPS 자료를 이용하여 대학수능시험성적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선행연구들에서는 기본적인 수리 및 읽기 능력을 검사한 시험점수가 사용된 점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문항들이 출제되고 있는 대학수능시험 성적은 이들 시험성적보다는 지적 능력 수준을 보다 잘 대변해준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외국의 선행연구들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수능시험 성적은 우리나라에서도 임금 결정에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한 그룹에서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한 그룹에선 수능시험의 표준편차가 1단위 증가할 때 임금은 7.2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력을 구분하지 않을 때와 비교해 크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는 시험성적과 임금 사이의 관계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그러나 처음 분석된 연구라 여러 가지 문제점 및 보완해야할 점도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외국의 선행연구들에 비해 표본 수가 작다는 점, 노동시장에서의 업적을 단순히 임금에만 국한시켜 분석했다는 점 등은 앞으로 보완해야할 과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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