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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도덕교과가 그 실행상 어려움이나 비효율성을 소지하고 있음을 밝히고, 그 교과교육 개선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제7차 도덕과 교육과정이 교과내용 구성에서 의존하고 있는 통합적 도덕교육방안에 따라 현재 학교 도덕교육이 잘 수행될 수 없음을 밝히고, 독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인격론을 통해서 그 개선방안을 논의해 본다.먼저 제7차 도덕교과의 내용을 분석한다. 그래서 제7차 도덕교과의 내용이 주로 미국의 도덕성통합교육 방안에 따라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그 다음 현재 단위학교에서 도덕교과의 통합적 도덕교육의 어려움을 조사연구한다. 그래서 미국식 통합도덕교육이 제7차 교육과정의 신자유주의 물결에 적합하지 않아 그 효율성을 얻지 못하고, 또 현재 학교의 교육시설 미비로도 그 효과를 거두지 못함을 확인한다.독일 인격론에 따르면 인격은 도덕성의 통합체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정신활동 주체이고 따라서 인간 정신을 고급하게든 저급하게든 활동케 하는 역할을 한다. 역으로 인격은 정신 활동하는 가운데 저절로 저급하게든 고급하게든 교양되어진다. 따라서 도덕교육이란 바로 이런 인격을 고급하게 교양하는 내지 교육하는 것이다.바로 이 교육론에 착안해 인격교육방안을 찾아보는 빌헬름 훔볼트에 따르면, 인격 자체를 교양하는 것은 바로 인간도야, 인간내면 성숙으로 가능하므로 이것들에 효과적인 언어교육, 철학교육이 인격교육방안이라 하고, 막스 셸러는 사랑함이 그 방안이라 한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는 인격에 관한 옳은 마인드를 가지고 인격 자체의 교양을 염두에 두고 도덕교육방안을 찾으려 한다면, 그 방안은 쉽게 착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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