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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을 대상으로 수출과 경제성장 사이에 Granger 인과관계를 실증 분석함으로써 수출주도형 성장가설(export-led growth hypothesis)을 검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수출과 제조업생산 이외에 자본스톡, 교역조건, 해외생산충격 등을 포함한 변수들 간의 동태적 특성을 반영하는 벡터오차수정모형(VECM)과 Toda-Yamamoto가 개발한 수준 벡터자기회귀모형(VARL)을 이용하여 2변수모형과 5변수모형을 각각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사용한 모형과 방법에 상관없이 단기와 장기에 수출증가가 제조업생산증가를 Granger 인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분석에 포함된 자본스톡, 교역조건, 해외생산충격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할 뿐 아니라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즉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은 유효하며 투자가 수출증가를 Granger 인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에 환율정책이나 무역정책으로 인한 교역조건의 변화는 수출변화를 Granger 인과하지 않음이 확인됨으로써 투자활성화를 통한 수출증대가 성장의 원동력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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