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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우 (상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종교학회 종교연구 종교연구 제81집 제3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37 - 165 (29page)
DOI
10.21457/kars.2021.12.8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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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무당학교’라는 사설 무당 교육기관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소개하고, 이것을 통해 무당학교가 그들 나름대로 전통으로 규정한 것을 강조하면서도, 이를 위한 수단으로 ‘열린 연대’를 추구함을 밝히는 것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소재의 무당학교는 무당 정연정과 정연정의 신딸 정수민, 그리고 악사 박노갑이 운영하고 있다.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등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고급반 수료자는 없고, 9박10일 동안 합숙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과정의 교재는 박노갑이 가지고 있던 문서를 제본하여 사용하고 있다. 교재에는 악보는 없는 대신에 무가의 배경지식에 관한 간략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어서, 현재 무당들이 무속에 관한 지식이 부족함을 보여준다. 또한 신령과 공간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마을, 국가, 하늘과 땅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과 별도로 수강생이 몸주신과 신령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것이 가능하도록 돕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굿을 연행함에도 불구하고 공주시에 위치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함과 땅값의 저렴함 때문이다. 무당학교의 홍보를 위해 네이버 밴드와 유튜브를 활용한다. 수강생들이 힘든 교육과정으로 인해 불만을 가지는 경우도 있지만, 수료한 이후에 굿판에서 인정을 받고 교육과정에 대하여 만족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무당학교의 운영 주체는 무당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무당학교의 현황 검토를 통해 무당학교의 운영 주체가 그들이 생각하는 전통적인 무속의 모습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열린 연대”를 추구함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무속에서 기존의 도제식 전승이 쇠퇴하고, 무당들이 다양한 사설 학원에서 기예를 배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무당이 자신의 정체성과 직접 관련이 있는 몸주신이나, 굿에서 신령을 제대로 알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자극적인 소재를 찾는 미디어와 자신을 홍보하려는 무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무당에 대하여 미디어가 자극적으로 묘사하는 것, 굿보다는 점사와 공수가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현상이 원인이자 결과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됨도 발견되었다. 무당학교의 운영 주체는 이러한 상황을 무속 전통의 쇠퇴로 보고 있고, 무속 전통을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해 수강생이 자유롭게 수강하고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열린 연대를 추구하고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무당학교의 개관
Ⅲ. 무당학교의 교육과정과 내용
Ⅳ. 무당학교의 특징-열린 연대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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