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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한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억과 전망 기억과 전망 제18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73 - 9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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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5·18 광주항쟁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인 강한 이론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해석을 실험하는 데 있다. 이론적 문제틀의 핵심 개념은 대중운동과 이데올로기이다. 특정한 이해관계에 기초하여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사회운동과 달리, 우발적인 사건을 통해 대중들이 거리에서 자발적으로 대규모 투쟁을 전개하는 대중운동은 짧은 기간에 폭발적으로 발생한 후 소멸한다. 따라서 대중 운동의 동학을 잘 보여주는 것은 그 이데올로기이다. 현대 맑스주의와 정신분석학에서 이데올로기 개념은 개인이 주체로 구성되는 주체화 과정을 설명하는 주요 용어로 다듬어져왔다. 이데올로기는 사회 현실을 인식/오인하는 틀이며, 그에 따라 주체는 자신의 사회적·상징적 동일성을 획득하고 특정한 실천 행위를 전개한다. 그러나 대중운동에서 대중들은 피지배이데올로기나 대항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지배이데올로기를 통해 투쟁을 전개한다. 또한 지배이데올로기의 호명에 균열이 일어날 경우에도 자신들의 환상을 적극적으로 투영하여 지배이데올로기를 이상화하고 그것을 문자 그대로 현실화시키려 한다. 5·18 광주항쟁에서도 대중운동의 이데올로기는 한국 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인 자유민주주의였으며, 더구나 반공을 전제하는 자유민주주의였다. 특히 항쟁공동체는 자유민주주의를 1980년 5월의 광주라는 시공간에서 실현시키려는 불가능한 시도였으며. 동시에 자유민주주의를 매개로 사유재산도 계급도 없는 참된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항쟁주체의 환상이기도 했다. 요컨대 5·18 광주항쟁에서 항쟁주체들이 지배이데올로기인 자유민주주의를 항쟁공동체에서 문자 그대로 현실화시키려 할 때,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이데올로기적 반역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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