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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6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 - 49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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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의는 훈민정음 창제 직후 조성된 언해불경과 이 언해불경의 간행을 위해 설치되었던 국가기관 간경도감(刊經都監)에 대해서 살핀 것이다. 아울러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9건의 언해불서를 대상으로 각 문헌의 형태서지 등 책의 성격도 정리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에서는 불교 전래 이래 역경 사업이 끊임없이 지속되었는바, 그 초기의 모습은 구결이 현토된 구결불경이었다. 이 구결불경이 훈민정음 창제 이후 자연스레 언해불전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언해불경은 구결불경의 전통을 계승한 최초의 한글 경전이었다. 둘째, 훈민정음 창제 이후 왕실을 중심으로 불경에 대한 국어역, 곧 국역 불전의 간행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때 만들어진 경전들을 우리는 언해불경이라 부른다. 언해불경은 문자 창제 초기의 우리말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헌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따라서 불경언해를 중심으로 개발된 ‘언해’라는 번역 양식은 한문불경을 우리말로 옮기기 위한 강렬한 욕구에서 창안된 독특한 번역 양식이요, 인출 양식인 셈이다. 언해불경은 우리 문자로 조성된 최초의 한글경전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국어사 연구의 소중한 자료로서 그 가치가 크다. 셋째, 간경도감은 세조대에 설치된 후, 예종대를 거쳐 성종대에 폐지될 때까지 겨우 11년간 한시적으로 존속했던 국가기관이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이루어낸 업적으로만 본다면 우리 문화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양적으로 방대하고 질적으로 우수한 불교 문화재(경전류)를 국가기관을 통해 그토록 체계적으로 만들어 냈다는 사실은 관련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간경도감본 불교경전의 간행 목적이 어디에 있었건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문자의 정착 및 보급에 기여한 바 컸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자를 통한 역경 사업으로 중앙어의 정착·보급 및 출판문화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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