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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48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3 - 6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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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시인 백석이 만주 신경에서 발표했던 시 「흰 바람벽이 있어」를 분석한글이다. 첫째, 이 글을 통해서 우리는 신경이 백석의 삶에 차지하는 위치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백석을 단순히 간도 유이민 시 계통과 동일시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둘째, 「흰 바람벽이 있어」는 이야기시이지만 ‘말하기’(telling)보다는 영화식 ‘보여주기’(showing)로 이미지를 조합한 시네포임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 시의 구성적 원리가 영화의 구성적 원리와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셋째, 백석의 초기시에는 ‘오리엔탈리즘적 모더니티’의 혐의가 짙으나, 「흰 바람벽이 있어」는 영상적 모더니티가 제대로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넷째, 백석과 윤동주 시의 유사성을 비교했고, 특히 도연명에 대한 백석의 인식을 통해 디아스포라에 대한 그들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흰 바람벽이 있어」는 신경에서 경계인(境界人)으로 존재했기에 쓸쓸한 디아스포라의 복합적인 문제를 영상미학으로 담아낸 데 역작이다. 이 시에서백석은 경계인으로서 ‘사이’의 미학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모더니티와 리얼리티의 ‘사이’, 쓸쓸함과 비판성의 ‘사이’, 응축미와 확산미의 ‘사이’를 보여준다. ‘사이’의미학을 통해 이 시는 기존의 상투적인 유이민시와는 전혀 다른 미적 실험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를 썼던 서른 살의 백석은 패배적인 나날을 지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쓸쓸함은 이후 독자에게 위로로 전해졌고, 백석은 한국문학사에서 결코패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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