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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59 - 38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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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폴 길로이가 『검은 대서양』에서 이론화한 것을 토대로 1965년 이후의 아시아계 미국인 문학을 디아스포라적 관점을 통해서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미국 내의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어떤 방식으로건 아시아라는 기표와 디아스포라적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특징적인 정서구조를 생산해내게 된다. 1965년 이전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아시아는 절대성과 회귀의 염원으로 표시되는 자리였다. 그러나 세계화의 진전과 더불어 아시아는 예전의 절대적 권위를 상실한 채 ‘미국’과 같은 다른 기표와 병렬적 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는 1965년 이후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아시아를 상상하는 방식에 근본적으로 변화가 발생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곧 새로운 정서구조의 생성으로 나타난다. 즉, 초기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문화가 “진정성”(authenticity)에 대한 향수로 점철되었다면, 최근의 아시아계 미국인은 지리적⋅문화적 정체성의 다중적 분열과 더불어 “자기비체화”(self-abjection) 혹은 자기부정과 자기배설로 정의될 수 있는 새로운 정서구조를 갖게 된다. 이를 가장 극적으로 표현한 작가가 바로 1970년대의 대표적인 아시아계 미국인 문화 민족주의 작가 프랭크 친과 맥신 홍 킹스턴이다. 이들은 미국 내에서의 인종주의에 맞서 진정한 미국인이 되고자 하는 과정 속에서 자기 내부에 존재하는 아시아를 “비체화”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극단적 자기혐오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된다. 이들이 이런 모순적 상황을 극복하는 방식은 역설적이게도 “아시아적 상상계”로의 회귀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우리는 미국의 인종주의에 대한 “디아스포라적 개입”이라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즉, 미국과 아시아의 이마고를 초국가적 맥락 속에 병치시킴으로써 상호 비판을 가능케 함과 동시에 아시아계 미국인의 자아 영역을 병렬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시아계 미국인은 아시아에 대한 변증법적 부정을 통해 디아스포라 속에 내재된 지리적/문화적 다중성을 실질적인 자아의 형상으로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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