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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명철 (광운대학교)
저널정보
경기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시민인문학 제16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43 - 6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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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에 대한 역사소설은, 남과 북으로 나뉜 분단의 현실 속에서 한반도의 주민들 모두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 북쪽의 대표적 역사소설 작가인 홍석중의 『황진이』(평양: 문학예술출판사, 2002)가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북쪽 문학의 특성―사회주의적 리얼리즘과 주체문예이론에 철두철미한 문학―에 익숙한 남쪽의 연구자들과 이러한 문학에 매우 낯설거나 극도의 반감을 갖고 있던 일반 독자들에게 홍석중의 『황진이』는 참신함 그 자체였으며, 북쪽 문학에 대한 무관심 또는 오해에 대한 반성적 성찰의 계기를 갖도록 하였다. 그것은 분단의 오랜 현실 속에서 남과 북으로 나뉜 문학, 즉 남과 북 각각의 국민국가의 상상력 안에서 북의 문학에 대한 배타적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음을 이번 계기를 통해 돌아보게 되었으며, 북쪽 역시 남쪽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홍석중의 『황진이』에 쏟는 폭발적 관심을 통해 북쪽이 그토록 염원하고 있는 ‘우리민족끼리’가 함의하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구축을 향한 문학적 의미를 숙고하게 되었다. 필자는 남과 북의 역사소설 중 ‘황진이 서사’를 다룬 북쪽의 홍석중의 『황진이』와 남쪽의 김탁환의 『나, 황진이』를 중심으로 남과 북의 역사소설, 그 허구적 진실에 주목하였다. 여기서 홍석중의 『황진이』와 김탁환의 『나, 황진이』가 각기 주안점을 두고 있는 문제의식은 서로 다르되,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중세적 질서의 시대적 제약의 범위 안에서 황진이가 부딪치는 역사의 객관현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의 세계와 맺는 상호침투적 시각을 통해 역사소설의 근대성을 빼어나게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홍석중의 『황진이』가 북의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근대적 국민국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설적 전언을 드러내는 데 비중을 두고 있다면, 김탁환의 『나, 황진이』는 서구의 근대지상주의에 젖어든 남측 지식사회에 대한 반성적 성찰의 계기를 던져주고 있다. 여기서, 각 역사소설이 지닌 허구적 진실에는 차이가 있지만, 과거와 현재의 상호침투적 시각 속에서 과거로 퇴행하는 역사적 인식이 아닌, 현재의 세계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미래적 전망을 기획한다는 점에서 역사소설이 갖는 근대성의 매혹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삼강행실도』는 사회 존속의 이념으로서 삼강(三綱)을 사회 전계층에 확산시키기 위한 중요한 문헌적 수단이었다. 그런데 『삼강행실도』가 전파하는 충, 효, 열의 실천적 지식은 ‘자기 상해’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그 지식의 수용과 실천은 긴장 관계에 놓여 있다. 이런 점에서 조선 후기 판소리 문학은 그러한 권위적 지식의 수용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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