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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광희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문물연구 문물연구 제14권 제14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03 - 13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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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는 연산군과 중종대의 억불책, 명종대의 불교중흥책 등 불교에 대해 억압과 중흥이라는 극단적 대립이 있었던 시기이고, 고려후기의 귀족적 불교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던 15세기와 조선시대의 민중불교적 특색이 분출되는 17세기로 이행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시기로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며 보살상도 제작되는데, 16세기의 기년명보살상은 7점으로 독존 혹은 여래의 좌우협시상으로 조성되었다. 16세기 보살상에 대해 지금까지의 연구는 개별 작품의 양식적 특징에 국한되어 종합적 연구가 미진한 상태여서, 본고는 16세기 보살상의 특징과 그 조성배경을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16세기 보살상의 양식적 특징은 도식화, 간략화와 생략으로 요약될 수 있다. 15세기 보살상은 2단 원통형 寶冠, 세밀하게 표현된 寶髮, 온 몸을 감싸는 영락장엄 등에서 고려후기 보살상 양식을 많이 계승하고 있지만, 점차 16세기가 되면 방형의 얼굴표현, 장식을 따로 제작하여 끼워 붙인 화려한 목제보관, 垂髮이 생략된 寶髮, 영락장엄과 장신구의 생략 등 과감한 생략으로 단순화되고 딱딱해지는 특징을 보여 17세기 양식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16세기에 가장 많이 제작된 보살상의 도상은 觀音菩薩과 地藏菩薩이다. 극락왕생하는 미타정토신앙과 현실세계에서의 고통을 해소하는 등의 구복신앙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명부세계의 구세주인 지장보살과 冥界에서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시왕이 결합하여 명부전 내에 지장보살상, 도명존자상, 무독귀왕상, 시왕상, 지옥 권속이 일괄로 봉안되는 군집형 지장시왕상이 새롭게 등장하여 매우 특징적이다. 재료적 측면에서는 15세기에 銅造像, 乾漆像이 주류를 이루다가 16세기에는 木造像이 증가한다. 제작공정이 까다롭고 고가의 재료인 동조상, 건칠상에 비해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제작이 용이한 목조상의 양적 팽창은 후원의 중심계층이 왕실과 사대부에서 민중으로 이행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16세기 보살상은 양식, 도상, 재료적 측면에서 15세기와 다른 특징을 보이며 16세기 후반기에 많이 조성된다. 그 배경은 연산군과 중종 재위시의 극심한 불교 탄압으로 단절되었던 불교문화가 명종대에 불교중흥책을 통해 새로운 불교문화를 꽃 피우게 했던 불교정책의 변화에 있다. 또 다른 배경은 발원자와 시주자, 제작자의 변화에서 비롯된다. 16세기 보살상을 조성한 발원자 및 시주자 계층이 왕실과 사대부가 발원자로 등장하던 15세기와는 달리 승려와 일반 서민들이 주축을 이루고, 제작자도 조각승이 대거 등장하는 것을 보아, 승려와 서민들이 중심이 되는 민중불교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보살상 조성의 목적은 대체로 현세구복, 망자의 극락정토 왕생을 염원하거나 지역민들의 지역결사적 성격을 띤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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