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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학회지회연합회 대한건축학회연합논문집 대한건축학회연합논문집 제13권 제4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39 - 147 (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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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전과 2009년형 주택표준설계도의 평면도의 공간구조를 비교한 결과 2009년 형의 경우 2004년의 이후 농촌의 변화된 모습이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2009년형의 경우 2004년 이전의 것보다 가장 많은 유형의 평면도가 개발되었고 또한 대지면적도 이전의 것에 비해 가장 넓게 계획되어 농촌의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다양하게 변화하는 생활상에 따른 농촌주택의 진화를 반영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개성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동시에 표준주택 설계도의 실용성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택의 규모는 26평~30평 이하가 가장 많은 비율로 개발된 반면에 농촌의 변화하는 가족구성원에 따른 가변성이 가능한 평면유형의 개발은 미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현관과 거실의 향 분석에서는 비록 2009년에 향 배치의 다양함이 시도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남향위주의 일률적인 배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2009년형의 경우 거실과 툇마루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툇마루를 거실과 연결하여 출입기능을 추가하여 공동체적인 농촌생활에서 공적인 공간을 활성화시키면서 우리나라 전통적인 주거 진입방식으로 계획되었다. 반면에 현관이 주택배면인 북향으로 배치되어 현관 기능이 약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방식은 도시주택과 같이 폐쇄된 개인공간 위주의 공간계획이 아니라 마을주민들과 상호 커뮤니티 교류가 활발한 농촌 생활방식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현관의 경우 주택의 첫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소인 만큼 활용성과 주동선이 고려되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공간의 깊이비교에서는 2009년형이 2004년 이전 것보다 낮아진 반면에 침실의 개수 및 규모면에서도 2004년 이전 것보다 많아지고 넓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도시주택의 개인적인 생활위주의 공간배치와 다른 농촌의 공동체적인 생활문화를 반영하여 계획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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