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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중학생들의 문제행동영역별 경험과 문제행동의 위험수준별 실태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 남녀 중학생 3,145명을 대상으로 11개 유형별 청소년 문제행동을 측정할 수 있는 ABAS-S청소년행동평가척도(청소년용) 검사를 실시하였다. 첫째, 유형별 문제행동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청소년들은 진로문제를 가장 많이 경험하고 다음으로 충동과다행동, 학업주의문제, 가족관계문제, 섭식문제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별 차이에서 남자청소년은 진로문제에 대한 경험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충동과다행동, 학업주의문제, 가족관계문제의 순서를 보인 반면, 여자집단청소년은 진로문제 다음으로 섭식문제, 충동과다행동, 학업주의문제를 많이 보였다. 또한 남자청소년은 공격행동, 범죄성비행 및 인터넷중독을 여자청소년보다 많이 경험하는 반면, 여자청소년은 학업주의문제, 진로문제, 가족관계문제 및 섭식문제를 남자청소년보다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문제행동의 위험수준을 분석한 결과, 섭식문제의 위험수준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충동과다행동과 진로문제의 위험수준이 높았다. 남녀별로는 남자청소년은 진로문제의 위험수준이 가장 높았지만, 여자청소년은 섭식문제의 위험수준이 가장 높았다. 또한 섭식문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문제행동에서 남자청소년들이 더 높은 위험수준을 보였다. 셋째, 문제행동들 간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 모든 문제행동들 간에 높은 상관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학업주의문제, 공격행동, 지위비행이 나머지 문제행동과의 상관이 높았고, 이 중 학업주의문제와의 상관이 가장 높았다. 남녀 청소년들 간에는 높은 상관을 보인 문제행동 쌍에서 거의 유사한 양상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문제행동들 간의 상관이 남자청소년보다 여자청소년에게서 더 높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들의 의미와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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