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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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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근거이론적 접근방법을 활용하여 혼자서 조기 유학을 다녀온 청소년들의 현지 적응과정을 이해하고 이러한 과정에 대한 실체이론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둔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위해 조기유학경험이 있는 청소년 20명과 학부모 5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으며, 자료는 컴퓨터프로그램 Nvivo 2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나홀로 조기 유학생들의 유학 적응 과정의 현상은 ‘존재감 상실’이며, 인과적 조건은 ‘유학에 대한 준비부족’이고, 맥락적 조건은 ‘의욕 상실’과 ‘가치관 혼란’이며, 중재적 조건은 ‘지지’와 ‘호스트 가족과의 갈등’ 등이었다. 상호작용전략은 ‘도전’과 ‘회피’이며, 결과는 ‘성취’, ‘현실도피’, ‘갈등’ 등이었다. 나홀로 조기유학생의 핵심범주는 ‘무관심 속에서도 도전을 통해 성공과 갈등을 겪고 나아감’이며, 유학 적응과정은 위축의 단계, 숙고의 단계, 시도의 단계, 자존감 회복의 단계 등이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나홀로 조기 유학을 떠난 학생들은 유학 초기에 동료학생들로 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대상’으로 생활을 함으로써 오는 존재감 상실과 무력감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담적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호스트 가족의 지지나 한국의 부모, 학교 교사, 종교단체 등의 지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하여, 학생들에게 유학국가 내에서 부모를 대신할 수 있는 지지체계의 연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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