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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에서 노인의 자기정체성 만들기는 노인교육을 통하여 가능하다. 페쫄트(Petzold)는 노인에 관한 교육과 노화와 관련된 교육을 제라고지의 개념으로 최초로 제시하였고, 미스케스(Mieskes)는 제라고지를 자기결정에 관한 역량개발의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펠켄(Veelken)은 노인의 임파워먼트를 제3의 사회화의 개념으로 소개하고, 노인의 자기정체성 만들기를 통해 노인 스스로가 시민사회의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을 비판적 제라고지에서 강조하고 있다. 최근 고령층 증가와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퇴직자의 삶의 지향으로 액티브 에이징이 강조되고 있다. 액티브 에이징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의 건강증진, 사회참여, 안전보장을 위한 기회의 최적화를 중시하므로, 노인을 결핍 대상으로 보는 복지 패러다임에서, 잠재력을 소지한 역량개발의 대상으로 보는 교육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다. 본 연구에서는 고령화사회에서 자아정체성을 상실할 수 있는 퇴직 노인이 인성 개발을 중시하는 노인교육을 통하여 사회에 참여하는 앙가지망을 높이고 시민사회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안내하는 비판적 제라고지의 의의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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