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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23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475 - 50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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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음식을 통해 남과 情을 나누고자 하는 의식이 강하며, 간소한 식사와 함께 예절을 중시하는 측면에서 한국의 食文化는 인본주의적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음식이라는 객체보다 인간이라는 주체와 주체 상호간의 인간관계가 더욱 중요시 된다. 중국이나 일본도 음식을 나눠 먹고자 하는 점에서는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볼 수도 있으나 한국과 같이 음식을 情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식사를 합리적으로 하는 편이다. 또 한국에는 윗사람이 먼저 수저를 든 다음에 식사를 할 수 있다든가, 어른 앞에서 술을 마실 때 좀 돌아서는 등 엄격한 예절이 많이 전하고 있는 편인데 비해 중국·일본은 이미 상당히 사라졌다고 본다. 한편 인간(주체)과 음식(객체)의 관계에 있어 우리는 비교적 중국·일본의 음식문화보다 더 자연친화적이므로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어 신체건강에 더 유리한 편이다. 또한 우리는 일본과 달리 약식동원의 사상에 따라 음식을 보약처럼 여기며 건강에 치중해온 데 비해, 중국인들은 맛·향에 더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할 수 있다. 다른 한편 우리 음식문화의 특징은 객체와 객체 상호간의 관계에서 볼 때 일본·중국과 달리 건더기와 함께 국물이 중시되는 점을 들 수 있으며, 더구나 온식의 국물 중시로 인해 숟가락이 발달하고 나아가 수저문화가 형성되었다고 하겠다. 또한 한국식문화는 주식과 부식의 융합, 일상음식과 특별음식의 융복합 등에서도 특징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한중일 3국, 특히 고대동아시아의 食文化가 크게는 서로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한국의 식문화를 통해 인간 상호간의 융합과 배려를 중심으로, 인간과 사물(재료)의 융합과 일치, 재료 또는 도구들의 융합과 복합적인 맛의 조화 등이 강함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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