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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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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여성문학학회 여성문학연구 여성문학연구 제22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13 - 25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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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문란이라는 범주는 퇴폐와 문란이라는 이름하에 역사의 어떤 순간을 지속적으로 호출하는데, 그것은 바로 “망국(亡國)”이라는 역사적 순간이다. 냉전 체제하에서 퇴폐풍조가 “망국병”으로 비유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퇴 폐풍조로 환기되는 풍기문란이라는 규정은 여러 지점에서 “망국”의 순간 (moment계기)과 관련이 깊다. 풍기문란과 관련된 법적, 담론적 구조는 국가 적인 것의 망실(亡失,loss)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일제 시기 이 국 가 망실의 계기는 비국민 담론의 형태로 명확하게 나타난다. 냉전 체제하에서 풍기문란에 대한 법적, 담론적 구조는 일제 시기의 법적, 담론적 구조를 여전 히 이어받으면서도 일정한 변모를 보인다. 그것은 국가 망실의 순간이 명확한 역사적 사건이라는 준거를 통해 명징한 것으로 변형된다는 점이다. 일본의 식 민 지배와 한국 전쟁은 특히 이러한 국가 망실의 순간을 명징하게 드러내는 준거가 되었다. 따라서 냉전 체제하에서 풍기문란에 대한 법적, 담론적 구조 에는 일정한 역사적 서사가 도입된다. 이러한 서사적 재교정을 통해서 풍기문 란에 관한 담론은 당대의 망국적 증상에 대한 공포를 명확한 역사적 준거를 통해서 분명하게 비난하고 배제할 수 있게 된다. 문학사에 있어서 퇴폐 범주 역시 이와 같은 냉전 서사와 무관한 미학적, 역사철학적 의미의 내적 작용에 의해서만 구성된 것은 아니다. 백철의 문학사 기술의 여러 판본들은 냉전 서 사에 의해 재구성된 풍기문란에 대한 규정에서 망국적인 것이라는 범주가 당 대에 대한 기술과 역사에 대한 기술의 밀접한 연동 속에서 작용하는 구조를 전형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망국적인 것과 퇴폐의 요인이 주 권성의 내부에서 외부로 이동되는 경로를 백철의 문학사 기술은 ‘문학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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