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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대한정치학회 대한정치학회보 대한정치학회보 제16권 제2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95 - 12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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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새터민들이 지역사회 적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 하나로서 기초적인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한 점에 주목하였고, 하나원에서 실시하는 남한 사회 적응 교육 프로그램 수료 이후 지역사회에서 실시하는 추수 교육 프로그램이 미비하다는 현실 인식을 토대로 그 개선 방안으로서 새터민의 지역사회 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새터민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남한 사회에의 동화를 요구해온 측면이 없지 않았다. 이는 곧 새터민과 남한 주민이 사회문화 통합의 관점에서 함께 적응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는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특히 새터민들의 지역사회 적응력 제고를 위한 지역사회 이해 교육 프로그램의 기초적인 수요 조사조차 실시되지 못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대구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그 수요를 조사하여 프로그램의 개발을 시도하였다. 여기서 새터민들은 지역사회 이해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였고, 자신들의 절박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서 경제, 사회 및 문화생활에 걸친 영역의 각종 지식이나 정보들을 상대적으로 높게 선호하고 있었다. 한편 새터민의 지역사회 이해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방식과 관련하여 선행연구들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정부 주도보다는 민간단체가 맡아서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제안과 함께 새터민들이 갖고 있는 자질이나 능력에 따른 특성화된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제기하였다. 아울러, 출퇴근의 자유로운 교육 분위기 속에 새터민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집담회 형식에 대해 높은 찬성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새터민들의 이러한 수요 욕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성인 새터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정착 초기에 총 172시간의 사회 각 영역별 교육 내용이 포함된 새터민의 지역사회 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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