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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숙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23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227 - 25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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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후기 한 · 일 書籍 交流와 流通에 대해 고찰했다. 중심자료는 18세기 通信使行의 使行錄과 관련 書籍이다. 서적 교류는 倭館과 使臣 왕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일본에 유출된 조선 서적을 보면, 초기에는 조선의 일본 관련 서적이 유출되고 일본에서 간행되었으며 유통되었다. 다음으로 일본은 조선의 학문 특히 性理學에 관심을 두어 그 요체를 파악했다. 후기로 갈수록 일본은 조선의 생활과 지리 · 병제와 외교 · 역사 · 법제 · 의학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서적을 구입했다. 이를 통해 조선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던 것이다. 조선은 서적이 일본으로 유출되는 것을 금했다. 이는 조선의 기밀이나 조선에 관한 정보 나아가 일본에 대한 조선의 인식이 일본에 전해지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서적 교류는 대체로 密貿易이라는 형태를 띠었다. 서적이 일본으로 유출되는 것을 찬성하는 입장은 1763년에야 확인된다. 18세기 후반 사행록으로 갈수록 일본에 유출된 서적은 수적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종류도 다양해진다. 초량의 왜관이 안정되면서 왜관을 통한 유출이 증가되고, 통신사행도 회를 거듭할수록 역관의 밀무역을 통한 유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통신사행에 참여했던 조선의 지식인들이 일본 문화와 일본내 조선 서적의 유통에 더욱 관심을 기우리게 되었기에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일본 서적의 조선으로의 유입을 살필 때, 당시 일본 출판문화의 우수성을 빠뜨릴 수 없다. 일본 지식인은 통신사행과의 唱和集을 빠른 기간에 출판하고 통신사에 선물했다. 이는 조선 문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지만 출판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조선 지식인은 일본에서 간행된 중국 서적을 자비로 구매하거나 일본인에게 선물 받아 가져왔다. 이로 인해 일본의 문학적 수준이 조선으로 소개되었고 조선 지식인이 일본 서적과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주로 1748년과 1763년의 사행록에서 조선후기 수입된 일본 서적이 확인된다. 이때부터 일본의 군사와 병법 · 지세론 · 격조선론 · 지리서 · 통신사행 전반에 관한 기록 · 元나라의 일본 침략 기록서 · 백과사전 · 관원에 관한 기록 · 사상서 등을 구하고 고찰했다. 이로 인해 일본의 실체에 접근해가는 저서들이 출현하고, 일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식이 조선 지식인들 사이에 일게 되었다. 조선 지식인은 일본 思想에 관심이 많았다. 朱子學派를 긍정하고 古學派의 서적과 사상을 논쟁의 중심에 두었는데 그 내용도 깊이가 있었다. 특히 고학파를 異端이라 비판했으니 이는 程朱를 신봉하던 당시 지식인들에게 사명과 같았다. 그러나 일본 사상의 삼대 학파인 陽明學을 빠뜨렸고 古學에서도 聖學을 중요하게 인지하지 않았다. 문학의 경우 新井白石의 문집이 유입되어 관심을 끌었고 시문이 인정을 받았다. 일본은 자국의 서적이 조선으로 유출되는 것을 금하지 않았다. 이에 서적의 밀무역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 기저에는 조선에 대해 우려할 일이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 초기 조선 지식인들은 일본 서적에 대한 갈망이 그다지 없었고, 후기로 오며 조선으로 수입된 서적들은 유출되면 곤란한 기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 · 일 서적 유통에는 두 나라 사이만큼 상이함이 존재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으로 갈수록 서적 교류가 증가했으니 이는 서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며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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