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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문화적 분위기가 아동의 건강한 발달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보고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과 외모 만족도가 사회적 관계에서의 자기표현 및 대인불안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수도권 8개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5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여, t검증, 상관관계, 일원변량분석 및 scheffe 사후검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 여아가 남아보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에 대한 관심과 외모 만족도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적은 집단의 아동은 외모에 관한 관심이 높은 집단의 아동보다 사회적 관계에서 언어적, 비언어적 자기표현이 풍부하고, 대인불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모 만족도가 높은 집단의 아동은 외모 만족도가 낮은 집단의 아동보다 자기표현이 풍부하고, 대인불안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동이 사회의 외모중시 풍조에 압도되지 않고 외모에 대한 관심을 적절히 유지하고, 아동이 사회의 왜곡된 외모 만족 기준에 일방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하고 건강한 외모의 기준을 건전하게 내재화시켜 갈 수 있도록 중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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