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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주 (호남신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칸트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63 - 19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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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윤리학의 확실한 기초는 순수실천이성이지만, 도덕적 정당화는 도덕법칙의 직접적이고 지성적인 의식으로서의 이성의 사실에 대한 이론에서 완수된다. 이 이성의 사실에 대한 이론은 칸트 윤리학의 방법론상 본질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실천이성비판』의 고유한 이론이다. 칸트에 따르면 순수실천이성은 이성적 활동을 하거나 준칙들을 검증할 때 활동의 원칙이면서 또한 준칙들의 검증 원칙인 도덕법칙을 직접 통찰한다. 도덕법칙의 이러한 지성적인 직접적 통찰은 순수실천이성의 자기의식, 즉 직접적 자기관계를 보여준다. 도덕적 통찰을 통하여 실천이성은 모든 감성적 경향으로부터 독립된 근본법칙을 제시하며 자기 자신을 도덕법칙에 따라 행위할 수 있는 자유로운 존재로 의식한다. 이제 자유는 순수실천이성의 고유한 입법으로의 자율이 되며, 도덕법칙은 이성적 존재가 자기 자신에게 부과한 원칙, 즉 자율의 원칙이 된다. 또한 실천이성은 도덕법칙에 대한 자기의식적 통찰을 할 때 자기 자신이 감성적 경향의 타율적 동기에 의해 지배되는 현상계의 구성원이 아니라 예지적 목적의 왕국의 입법적 구성원이라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 이처럼 실천이성은 지성적 자기의식에 있어서 도덕법칙의 소여를 직접 의식함으로써 자유의 실재성을 의식하게 되며 또한 예지적 목적의 왕국의 입법적 구성원으로서의 자기존재를 확신하게 된다. 결국 이성의 사실에 있어서 도덕법칙의 지성적인 직접적 통찰과 함께 자유의 이념은 순수이성의 전 체계의 종석이 된다. 이처럼 이성의 사실은 칸트에겐 그의 윤리학의 정당화의 기초이다. 롤즈는 칸트의 정언명법에 포함된 선천적 형식성의 공허함, 자유의 이념 및 예지적 목적의 왕국에서 드러난 칸트 윤리학의 형이상학적 특징들을 주로 비판하면서, 정의론의 관점에서 칸트 윤리학을 칸트 자신의 인식론적 구성주의의 모델에 따라 도덕적 구성주의로 변형한다. 여기서 그는 도덕적 구성주의의 정당화 방식을 정합론으로 규정한다. 이 정합론적 정당화 방식은 두 과제를 갖고 있다. 첫째, 숙고된 도덕판단들과의 정합성이라는 측면에서 순수실천이성(합당성)은 경험적 실천이성(합리성)에 대한 우위를 보여줌으로써, 실천이성의 통일, 나아가서 이성 전체의 체계적 통일을 확립할 수 있어야 하며, 둘째 우리는 도덕법칙을 일상적인 도덕적 판단, 사고, 감정, 행위, 성격 등에 있어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과제는 이성의 통일적 구조 내에서 실천이성의 자기정당화와 관계한다. 도덕적 구성주의가 이러한 정당화를 수행하는 한 또한 정합론적 이론이다. 두 번째 과제는 이성의 사실에 대한 이론(이와 함께 비판적 반성)과 관계한다. 그런데 칸트가 이성의 사실을 지성적인 도덕적 통찰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롤즈는 그것을 일상적인 도덕적 의식으로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칸트에게처럼 그에게도 이성의 사실은 자유의 실재성을 정당화하고 이를 통해 결국 도덕적 통찰을 하는 순수실천이성의 실재성을 정당화하는 기초가 된다. 이에 따라 정의론의 관점에서 칸트의 정언명법, 자유, 예지적 목적의 왕국을 해석하는 롤즈의 도덕적 구성주의도 이러한 이성의 사실에 대한 이론에서 최종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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