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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40 - 371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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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구에서 아일랜드 문제는 주로 ‘동일시’의 측면에서 검토되었으며, 피식민지간의 ‘차이’ 및 피식민 내부의 ‘차이’는 삭제된 채 고려되지 못하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복원하여 그것이 담당하는 탈식민적 기능 및 양상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근대성의 이면이라 언급되는 식민성이 오히려 근대성과 경합, 길항하는 양상을 포착할 수 있었다. 식민지 조선에서 아일랜드 문학은 민족문학 건설과 관련하여 네 가지 방법으로 전유되었다. 첫째는 주로 문예부흥운동과 관련하여 아일랜드 문학을 ‘민족’ 범주 중심으로 전유한 것으로서, 인종 및계급 범주가 소거되고 젠더화 된 인식양상이 강하게 드러났다. 둘째는 사회주의적 전유로, 계급범주가 도입 적용되면서 젠더화가 일부 극복되었으나, 근대성이 식민성으로 치환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는 세계문학으로의 전유로서 여기서는 ‘보편’, ‘근대성’은 강조되었으나 식민성과 여성성은 은폐되었다. 마지막에서는 아일랜드 문학을 민족어의 문제로 전유하면서 앞 단계에서와 달리 아일랜드 문학이 부정되었다. 여기에서도 민족(어)에 대한 젠더화 된 인식이 노출되었다. 민족문학 건설과정에서 근대성과 식민성은 상호 연관성에서보다 개별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다. 즉 근대성이 식민성으로 치환되거나 식민성 극복이 근대성의 성취로 인식되지 않았으며, 세계-보편의 획득이라는 근대성 확보가 식민성 극복과 별 연관을 보이지 못하였다. 아일랜드 문학의 전유과정에 나타난 식민지 조선의 민족문학 상상은,식민주의와 매우 유사한 오리엔탈리즘의 구체화 사례를 보여 주다가 후기에 이를 극복 지양하는 인식을 보여주지만, 후기의 민족어 단계에서도 속문주의에 그침으로써 여전히 ‘민족’에고착되어 있었고 민족의 ‘밖’을 상상하는 지점에까지 이르지는 못하였다. 아일랜드 문학의 참조가 식민성 중심이었던 것은 식민지 조선의 ‘특수’를 드러내며, 이 과정에서의 젠더화 양상은서구 중심적 근대(성), 민족(국가)가 지닌 ‘보편’이라는 점에서 식민지 조선의 민족문학 상상은 ‘특수’이면서도 ‘보편’이었다. 전유의 각 유형에서 드러나는 젠더 연관 문제는 ‘근대’ ‘민족’범주를 새롭게 상상하지 않는 한 여성성이 부정적으로 담보되거나 배제될 수밖에 없음을 역설적으로 반증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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