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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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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97 - 23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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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의 역사를 통해 ‘민족’은 국가체제에 맞서는 원심적이고 저항적인 효과를 내장해 왔다. ‘민족’과 ‘국가’의 가치가 선전되는 한편 그 사이가 변별되기 시작한 것은1900년대였는데, 바로 이어 식민지화된 까닭에 식민지시기 내내 ‘민족’은 일본제국이라는국가의 호명에 대항하는 준거점이 되었고, 해방기에는 남한과 북한이 각각 ‘국민’과 ‘인민’이라는 배제의 정체성을 가동시키는 가운데 ‘민족’은 통합의 가능성을 지시하는 이름으로 남았다. 1950년대에 개인주의가 약진하는 와중에 ‘민족’이 낡은 언어처럼 취급되었던 막간기를 지나, 4월항쟁 후 1960년대에 ‘민족’은 다시 핵심어로 도약한다. 민족사론과 민족경제론이 이론적 체계를 이루었던 이 시기를 지나 1970년대에는 민족문학론도 체계화되고 대중화된다. 최일수·정태용 등이 간헐적 문제제기를 이어갔던 1950~60년대를 거친 후, 김지하·황석영·신경림 등의 창작적 성과에 힘입어 민족·민중의 현실을 다루고 미래를 선도하는것이 문학의 본령이라 선언되는 한편 문학사 서술 또한 민족·민중적 시각 하에 새롭게 시도되었던 것이다. 민족사론이나 민족경제론에 비할 때 민족문학론은 처음부터 개발독재의국가론에 거리를 두고 현존 국가에 대한 비판을 내재화했다는 특징을 보였다. 오늘날, 제국과 세계-국가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민족문학의 ‘민족’과 ‘문학’은 근대-자본주의-국가 간 체제를 반성하고 갱신하는 데 당분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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