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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6 - 26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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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의림지는 청전(靑田)의 너른 뜰에 물을 대어주어 수전을 가능케 했던 농경의 중심지였다. 관개면적이 400결로 제천지역의 수전 71.6%에 해당할 정도로 제천의 생명 샘이나 다름없었다. 그러기에 의림지는 청풍(淸風)의 황강(黃江)이나 한벽루(寒碧樓)와 달리 풍류의 공간이 아닌 생활의 공간으로 삶을 영위하는 장소였다. 의림지를 대상으로한 문학작품 역시 현실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야 했던 민중들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의림지의 심상은 그렇게 민(民)의 삶과 밀접한 것에서 형성되었다. ‘장자못 전설’의 유형인 「의림지 전설」을 통해서는 인색함에 대한 징계와 삶의 비극성을 드러내어 고달픈 현실에 좌절할 수밖에 없음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학고 김이만의 서사한시 「어장사참사가」는 이무기를 격퇴한 어씨 오장사 설화를 바탕으로 그 용맹성을 부각시켰다. 이무기로 대변되는 고난을 딛고 일어나 승리를 쟁취하는 민중들의 용맹성과 역동적 모습이 두드러진다. 현실은 고달프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모습을 전설을 끌어와 형상화한 것이다. 우리 문학사에서 전설이나 민담을 소재로 이를 한시로 작품화한 경우가 드문 만큼 현실의 고난을 극복하는 낭만적 도약으로서 의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의림지의 문학적 심상은 제천이라는 지역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제천의 의림지는 「의림지 전설」과 학고 김이만의 「어장사참사가」로 인해 민(民)의 삶에 밀접한 문학적 심상들을 획득하여 단순한 저수지가 아니라 민중들의 한과 용맹스런 삶이 녹아있는 심상적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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