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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국어사학회 국어사연구 국어사연구 제11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7 - 6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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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20년에서 1936년 사이 발행된 잡지에서 ‘중요술어’, ‘신술어’, ‘유행어’, ‘모던어’, ‘통속어’ 등으로 선정된 어휘를 거칠게나마 ‘신어’의 대상으로 삼았다. 1920년 지식인들이 주도하는 잡지가 발행되고, 지식인들의 계몽의 서사가 일반 대중에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대중에게 낯선 어휘를 설명하기 위해 기획된 잡지의 어휘사전 섹션은 그들이 주장하는 바를 대중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도구였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 소비문화가 확대되고, 이것을 향유하는 계층들이 늘어나면서 어휘사전에는 조선인의 일상생활에서 새롭게 발견되고, 유행되는 현상을 포착할 수 있는 어휘들이 대거 등장하게 되었다. 1920년에서 1925년 사이 등장한 ‘신어’ 중에는 혼돈과 번민의 시대라는 인식이 일반화되어 있었음을 확인시켜주는 ‘과도기’․‘번민고통’ 등의 어휘가 유행했다. 또한 지식인의 계몽기획에 의해 확산된 ‘대회’와 ‘위생’이란 어휘가 세속화되고 희화화되어 사용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25년에서 1930년에는 자본축적 위기였던 공황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알 수 있는 어휘가 등장하는 한편에서는 서구생활의 확산과 그것을 향유하는 계층이 등장했음을 알려줌과 동시에 그러한 현상을 조롱하고 배제하고자하는 의식을 반영한 어휘들이 등장했다. 민족의 동질성을 구상하려는 지식인의 노력과 달리 ‘모더니티’의 확산은 민족 내부의 동질성에 균열을 일으키는 요인이었다. 1930년에서 1936년에는 이전에 비해 개인의 일상생활이 급속히 변화되고 있었음을 알려주는 어휘들이 속출했다. 기존의 어휘로는 새로움이란 의미를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었는지 이시기 일상생활과 문화현상과 관련한 어휘는 대부분 외국어였다. 소비문화의 급속한 확산 현상을 보여주는 어휘들, 소비되는 문화현상을 표현하는 어휘, 그것을 소비함으로 얻어진 경험과 감각을 표현하는 어휘들이 이때 등장했다. 근대의 새로운 생활방식과 현상들이 이때부터 급격히 확산되고, 개인의 영역에 자리잡아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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