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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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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어사학회 국어사연구 국어사연구 제10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33 - 17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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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묘는 종묘에 들 수 없는 왕의 사친을 추숭하기 위해 건립한 사당으로서 신주를 봉안하여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궁묘 제사를 위해 제작한 한글문헌은 장서각에서 12건을 찾을 수 있다. 내용별로는 진설도, 제수 기록, 제기 기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모두 제사상차림으로 집약된다. 제사상차림을 다룬 문헌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규정집과 특정 제사상차림의 내역을 상세하게 기록한 자료 두 유형으로 구분된다. 규정집은 제사 전반을 주관하는 사람이 원만하게 의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반해, 특정 제사를 위한 상세한 자료는 실제 해당 제사를 준비하는 사람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 중 궁묘 제사와 관련된 한글문헌은 후자에 해당한다. 여느 문헌보다 실용성이 강조되었으므로, 그 용도에 따라 기록 방식이나 장정 형태 또한 다르게 하여 진설도, 발기, 등록의 형태로 제작하였다. 진설도는 제사상에 제사 음식을 배열한 모양을 도식화한 것이고, 발기[件記]는 제사 음식이나 재료를 비롯한 각종 물품들을 낱낱이 열거하여 기록한 자료이다. 그리고 등록은 기록 보존을 목적으로 관련 자료들을 한데 모아 베껴 쓴 종합적인 기록물이다. 즉, 진설도나 발기는 의례를 준비할 때 사용하기 위해서 제작한 것이고, 등록은 의례가 끝난 뒤에 훗날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궁묘 제사를 위해 제작된 한글문헌은 세분화된 내용이나 실용성에 바탕을 둔 제작 방식 등으로 볼 때 각 궁묘에 장기간 배속되어 제사 설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실무자가 사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각 궁묘 제사의 핵심 실무자는 내관과 여관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전하는 관찬 사료나 발기로 미루어 볼 때 내관은 궁묘 제사에 소용되는 각종 물품들의 조달 및 관리를 담당했고, 여관은 제사 음식을 만들고 제기를 준비하는 일을 맡았던 것 같다. 그리고 여관이 열람하는 문헌은 그들에게 익숙한 한글로 표기하여 제작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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