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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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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고학회 한국고고학보 한국고고학보 제79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31 - 174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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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고고학 유적에서 출토된 돼지 유존체 가운데 사육종(飼育種)을 판별하여, 그 출현 시점을 밝히고 사육종 도입에 내포된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한반도 자료에 적합한 생물측정학적 기준을 마련하고, 고고학적 출토 정황, 동물유존체 자료의 종별·부위별·연령별 구성, 안정동위원소 분석 및 DNA 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초기철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11개 유적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천 늑도(泗川 勒島), 동래 낙민동(東萊 樂民洞), 김해 회현동(金海 會峴洞), 부산 고촌리(釜山 古村里) 유적 등 영남지역 초기철기~원삼국시대 유적에 사육종 돼지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으며, 특정한 의례적 맥락에서 사육종유존체가 발견된 춘천 천전리·율문리(春川 泉田里·栗文里), 동해 송정동(東海 松亭洞) 유적 등 강원도 원삼국시대 유적의 예를 통해 사육종 돼지 도입의 상징적 의미를 추론하였다. 삼국시대까지도 동물성 식료는 주로 사슴과 야생종 돼지를 활용하는 가운데, 특정한 의례적 맥락(아산 갈매리[牙山 葛梅里], 연천 호로고루[漣川 瓠蘆古壘], 진주 무촌[晋州武村] 유적)이나 특수한 사회경제적 맥락(부여 구아리[扶餘 舊衙里] 등 일련의 백제 사비기 유적)에서는 소, 말, 돼지등 사육종의 출토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특히 사육종 돼지는 어린 개체의 두개골을 중심으로 출토되어, 의례적 맥락에서 주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추정하였다. 사육종 돼지는 당시 사회 내에서 사회경제적·정치적으로 우위를 점하던 집단에 의해 특정한 목적하에 도입 또는 수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슴과 멧돼지 수렵을 통해 동물성 식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던 당시 생계경제 체계하에서 사육종 돼지는 육류 공급의 측면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으며, 오히려 특정한 의례적 맥락에서 동물희생의 일환으로주로 활용되었다. 동물희생 의례는 머리 등 특정 부분을 매납 등의 행위를 통해 포기하는 상징적 요소와 더불어, 나머지 부분은 사회구성원들이 함께 소비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 내의 구성원 간 또는 집단 간의 통합과 차별화를 확인하고강화하는 사회경제적 요소를 지닌다. 고고학 자료에 나타난 양상을 토대로, 한반도의 초기 사육종 돼지는 이러한 사회경제적, 상징적 맥락에서 도입되고, 사육되고, 활용된 것으로 이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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