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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47 - 6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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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설화 인물의 원형, 즉 융이 말한 원형으로서의 트릭스터를 김선달, 방학중, 정만서라는 한국 설화에 나타난 세 명의 인물의 예를 통해 검토하면서 그 원형의 의의를 밝히는 데에 목적을 둔다. 먼저 트릭스터의 기본적인 특징인 경계성(liminality)을 보고 세 인물이 등장하는 설화를 살펴 그 경계성이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양상을 해명했다. 경계성의 첫 번째 발현 양상은 공간적인 경계성이다. 이 양상은 경계라는 개념 그대로의 뜻인데 트릭스터가 길에서 능력을 발휘하거나 속임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서 볼 수 있다. 출발지도 아니고 도착지도 아닌 그 중간의 공간에 존재하며 활약을 펼친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사회구조의 있어서의 경계성이다. 쉽게 말하면 트릭스터가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에서 움직이고 행동하지만 오로지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행동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회 일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또한 사회 질서를 지키는 도덕과 상관없이 행동한다. 셋째로는 시간적인 경계성인데 보통 사람은 과거에 대한 기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두려움과 함께 인생을 살지만 트릭스터는 현재 바로 이 순간만 아는 인물이다. 바흐친이 말한 카니발적인 시간에 존재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로는 언어적인 경계성이며 트릭스터가 언어의 모호성 또는 중의성을 이용하여 사람을 속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의미의 경계에서 논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트릭스터의 이러한 모습은 우리 인간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부정적이거나 악하다고 생각했던 그 측면도 우리의 모습이며 오히려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고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인물이 바로 트릭스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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