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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미술영재의 다중지능 특성을 살펴보고, 미술에서의 ‘영재성’에 관한 심리학적 구조를 탐색하는 것이다. 미술영재성의 구조 탐색을 위해 가드너(H. Gardner, 1983)의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 Theory)을 주요 이론적 틀로서, 초등학교 만 10세～93세에 이르는 시기의 미술영재 집단, 미술평재 집단, 기성 미술가 집단(accomplished artist)에 대한 심리측정학적 양적 연구방법을 주요 연구 방법론으로 선택하였다. 연구의 결과 첫째, 아동․청소년 시기 미술영재 집단은 공간지능을 주도형 지능으로, 자연친화지능과 자기성찰지능을 보조형 지능으로 하는 매우 선명한 레이저형 프로파일(Laser-profile)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술평재 집단과 일반학생집단은 특정 지능이 강점으로 부각되지 않은 채 편만하게 구성되어 있는 서치라이트형 프로파일(Searchlight-profile)로 나타났다. 둘째, 성인기 기성 미술가들의 다중지능 프로파일은 미술평재 집단이나 일반학생 집단에 비해 미술영재 집단의 지능 프로파일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동일 연령대에 대한 횡단적 분석과 초-중-고 및 성인기 기성 미술가들에 대한 종단적 분석 결과, 아동․청소년기의 미술영재성은 일정 부분 타고난 지능적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지능 구조가 매우 강렬할 뿐만 아니라 성인기에 이르러서도 그러한 속성이 연속적으로 존재하는 실체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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