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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남녀 청소년의 신체상과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개방성에 따른 자아가치감이 어떠한 양상을 나타내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청소년의 긍정적 자아 형성에 관련된 변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자료조사는 서울경기지역 내 남녀 중고등학교 각각 1개교 총 4개 학교에서 중학생(184명)과 고등학생(181명), 남녀 36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질문지는 청소년의 일반적 사항에 관한 질문과 신체상, 부모자녀 간 개방적 의사소통, 자아가치감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Win11.0 프로그램의 t검증, 상관분석, 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지각하지만 건강에 대한 지각은 여학생과 남학생간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부모와 더 개방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신체상과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개방성은 청소년의 자아가치감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다. 청소년이 자신의 외모와 건강을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부모와 개방적으로 의사소통한다고 지각할수록 자아가치감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남녀 청소년의 신체상과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개방성에 따른 자아가치감의 설명력은 다르게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외모신체상이 자아에 대한 수용과 자기의 존재가치를 지각하는데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여학생의 경우는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개방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학생은 외모신체상과 건강신체상이 모두 자아가치감을 지각하는데서 의미 있는 변인이었고 여학생의 경우는 외모신체상만이 의미 있고 건강신체상은 중요하게 지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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