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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재무정보 공시수준을 측정하고, 기업의 소유구조가 인터넷 재무정보 공시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였다. 우선 본 연구를 위하여 2006년 10월 16일 현재의 한국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중 금융업을 제외한 575개 상장기업에서 100개의 기업을 무작위 추출하여 기업의 소유구조와 인터넷 재무정보 공시수준 간에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대주주 1인 지분율은 인터넷 재무정보 공시수준과 음(-)의 유의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주주 1인 지분율이 높을수록(낮을수록) 공시수준이 낮은(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은 인터넷 재무정보 공시수준과 양(+)의 유의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이 높을수록(낮을수록) 공시수준이 높은(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로 사용한 기업규모와 수익성은 공시수준과 양(+)의 유의적인 결과가 나왔으나, 기업연령, 부채구성 비율, 감사품질은 인터넷 재무정보 공시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회계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기업의 재무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시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기업의 소유구조가 인터넷을 통한 재무정보 공시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증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아직은 모든 기업이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이를 통해 자발적으로 재무정보를 완전하게 공시하기는 어렵지만 지향해야 할 부분이라 판단된다. 이런 과도기적 시점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인터넷 재무정보 공시수준 척도를 마련하였으며, 기업의 소유구조가 인터넷 재무정보 공시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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